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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7 06:07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3,078  

세상은 날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 등장하는 첨단기기들의 모습은 놀랍습니다. 그러나 한계가 있습니다.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고전1:21)입니다.
자신의 몸을 편하게 할 문명의 이기는 계속 발명해 내지만, 영원한 운명에 대해서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합니다. 뇌가 병에 걸려 치매에 걸린 사람처럼 생명의 영역에서는 무지합니다. 스스로는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고전1:21)하셨습니다. 구원의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없고, 알 수 없으니 전도를 통해 구원의 길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전도를 통해 듣는 소식은 미련하기 짝이 없습니다. 구원자가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고 하며 믿으라고 하니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심지어 선입견을 가지고 전도의 내용조차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골리앗 장수와 맞서 싸우겠다고 나온 사람이 초등학생 정도일 때 사람들이 허탈해 하는 것보다 더합니다. 구원자가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니! 자기 지혜를 신뢰하는 사람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전달되는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은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지혜를 믿지,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자기 지혜는 파멸에 이를 뿐입니다.

근본적으로 복음에 적대적인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복음의 내용을 전하기도 전부터 마음을 닫아버리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도의 미련한 것은 포기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끊임없는 선행과 평안한 삶의 모습을 통하여 세상이 복음의 내용에 매력을 느끼고 알고 싶어하도록 살아가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만일 청문회장에서 나온 불법과 비리가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면 세상이 얼마나 손가락질할까요? 전도의 미련한 것을 전하는 이들이 거룩한 행실이어야 함을 크게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