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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6 07:02
사울과 요나단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924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용사 골리앗 앞에 속수무책이었는데, 다윗이 나가 싸워 이겼습니다. 그러자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했습니다(삼상18:1,3). 요나단은 사랑의 마음으로 자기의 겉옷, 군복, 칼, 활, 띠를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요나단과 다윗은 상당한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우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로 왕자입니다.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사람입니다. 훌륭한 장수가 나왔을 때 보듬을 수 있었습니다.

승리의 귀환을 하였을 때 백성들이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삼상18:7) 이 노래에 사울은 불쾌했습니다.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했다고 합니다. 불쾌한 마음에 모든 것들을 왜곡된 시야로 보기 시작하자 악령이 그 마음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창을 들어 다윗에게 던지기도 하였습니다.
사울은 자기 아들 요나단에게 왕위 계승을 못할까봐 다윗을 경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절대권력을 유지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할까봐 다윗을 적대시한 것입니다.

아버지 사울과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대하는 태도가 정반대입니다. 자기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윗을 미워하던 사울은 미쳐갑니다. 그러나 다윗을 사랑하며 기득권을 생각하지 않는 요나단은 마치 사울과 전혀 유전자가 다른 사람 같아 보입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권력에 대한 야망과 시기는 인간을 미치게 하고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이 땅에 사울이 가득하다면 어찌되겠습니까! 요나단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