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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31 06:44
세 번 치고 그친지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377  
혁명가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북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어 17년을 다스렸다. 우상숭배의 죄를 떠나지 않기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노하사 늘 아람 왕 하사엘의 손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넘기셨더니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학대하므로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니 이는 그들이 학대받음을 보셨음이라](왕하13:3,4)고 한다. 우상을 섬기면 잘 될 것이라고 여겼지만, 결과는 학대받음이었다. 자기 생각대로 하면 잘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인생에는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창조주 하나님이 지으신 법칙이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안 되는 것이다.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다스릴 때 엘리사 선지자가 죽을 병이 들었다. 엘리야 선지자는 불병거를 타고 승천했지만, 엘리사는 병이 들어 죽음을 맞이한다. 요아스 왕은 엘리사 선지자를 임종하면서 탄식한다. 엘리사를 부르는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14절) 하며 애통한다. 엘리사는 그 울음과 간절함을 듣고서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으면서 화살을 쏘라고 한다.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이라고 말한다. 그 다음에 화살들을 잡고 땅을 치라고 하자, 요아스는 명령을 듣고 [이에 세 번 치고 그친지라](18절)고 한다. 엘리사가 노했다. 왜?
[왕이 대여섯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기까지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19절)고 한다.
그런줄 알았으면 여러번 칠 것을 하고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기회는 다시 주어지지 않는다. 엘리사가 하라고 하면 열심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정말 아람을 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열정을 가지고 반응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삶 가운데는 세 번 치고 그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더욱 열정을 가지고 뜨겁게 반응했으면 달라졌을텐데 하면서 뒤늦게 후회하지 않으려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