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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19 06:48
헛된 것, 귀한 것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822  
 

예레미야는 선지자로서 고통스러웠습니다. 축복을 선언하는 자리가 아니라 재앙을 선포하는 대언자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가지로 벌하는데 칼과 개와 새와 짐승이라고 합니다. 그런 심판의 말씀을 듣고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예레미야는 [어머니께서 나를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15:10) 탄식합니다. 다른 사람과 채권채무의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자신을 저주한다 하고 말합니다. 예레미야 자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얻어 먹는 것은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마음이 분노로 채워지고, 고통은 계속되고,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않습니다.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18) 고민합니다. 간헐천처럼 분명히 시내인데 물이 흐르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답하십니다.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것이라..내가 너로 백성 앞에 견고한 성벽이 되게 하리니](19,20)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향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다는 생각을 했으나,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입이 되고 견고한 성벽이 되겠다는 답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성품에 대하여 우리가 갖는 의문들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나님의 입이 된다는 ! 고통스러우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선지자에게는 그것이 유일한 길이며, 바른 길입니다.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하는 !

헛된 것은 무엇이고 귀한 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