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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05 06:45
목에 칼을 둘 것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275  
 

고대 어느 왕이 왕의 자리가 결코 견고하거나 좋은 자리가 아님을 알려주기 위해서 진수성찬을 차리고 식사 자리 위로 말총 가닥에 매달리도록 날카로운 칼을 걸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음식은 화려하지만 음식 맛이 제대로 음미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리가 그와 같다는 것이겠죠.

[네가 만일 음식을 탐하는 자이거든 목에 칼을 것이니라](23:2)

음식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누구와 먹고 있는지 유념하라고 합니다. [속이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 아름다운 말도 헛된 데로 돌아가리라](23:8)합니다. 선의로 함께 하는 식사의 자리이지만, 나중에 자기 발을 묶는 함정이 것입니다. 많은 죄악들이 술자리, 식사자리에서 모의되고 행해집니다.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23:4,5)

인생의 목적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가 되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면 허무한 것에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허무하다고 고백하게 되어 있습니다. 속이는 음식에 속고 사는 것입니다.

허무한 것에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영원하고 가치 있는 것에 삶이 투자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