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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9 07:04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799  
 

여호와께서 욥에게 폭풍우 가운데 나타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욥이 간절히 기다리던 대면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디는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38:2)입니다. 욥은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고, 불평하고, 은근히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기만 하면 자기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욥에게 주어진 마디는 무지하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똑똑하고 사리분별을 한다 하더라도 동일한 평가를 받을 밖에 없습니다.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38:3)

대장부가 되라고 하십니다. 이런 저런 핑계, 원망, 책임전가 따위를 그만 두라는 것입니다.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자주 비겁해 집니다. 대장부의 모습을 갖지 못합니다.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종속시키는 것입니다.

[새벽에게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38:12)

얼마나 충격적인 말씀입니까? 사람이 없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새벽이 주어지는 것이지, 어떻게 새벽이 정해진 때에 오도록 있습니까? 자신이 옳다고 떠들어대지만 독선입니다. 없는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 가운데에서 소리치지 말고, 겸손히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