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자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였습니다. 성벽을 재건한 다음에 자신들의 노고를 축하하며 서로 영광을 돌리거나 자기 업적을 내세우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봉헌식을 행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직접 쌓고 수고했지만 하나님께 봉헌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각종 악기를 동원하고 또 노래하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이를 위해 몸을 정결하게 하고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였습니다.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니라, 진심으로 봉헌하는 마음으로 행한 것입니다. 성벽 위를 돌면서 봉헌식을 행하였습니다.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느12:43)고 합니다. 자신들이 성벽을 쌓고 하나님께 성벽봉헌식을 할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셨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성벽을 쌓고 파수를 잘 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허사입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으로 살아감을 고백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즐거움을 누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