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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12 06:52
근심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321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관원이 되었습니다. 왕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직책입니다. 표정 관리도 잘해야 합니다. 기쁜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왕이 느헤미야의 얼굴에서 그렇지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2:2)

과거 전제주의 시절에 왕에 대한 독살이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었기에 느헤미야의 표정은 반역을 꾸미는 모습으로 오해될 수도 있습니다. 위기의 상황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아니라고 부인하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조국의 황폐한 소식을 듣고 보니 얼굴에 수심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은 느헤미야에게 고국에 다녀오도록 허락하였습니다.

느헤미야가 고국으로 돌아오자 근심하는 다른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2:10)

느헤미야도 근심했지만 산발랏이나 도비야도 근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되지 않아 근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스라엘이 될까봐 근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회를 향하여서도 그렇습니다. 열매를 보면 있습니다. 바른 근심은 헌신으로 나오지만, 잘못된 근심은 방해와 무관심으로 나옵니다. 산발랏이나 도비야를 적으로 삼거나 비방하거나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