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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04 07:26
상관이 없느니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162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하였습니다. 스룹바벨과 귀환민들은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소식을 듣고 앗수르 에살핫돈이 이주시켜 이스라엘 땅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같이 하나님을 찾노라](4:2) 요청합니다. 더욱이 그들은 [앗수르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주장합니다.

일손을 하나라도 덜고, 귀환민들이 하나같이 어려운 시기에 함께 건축한다면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요? 외형상 그런 면이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스룹바벨과 이스라엘 족장들은 단호하게 거절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4:3)

그들이 믿는다고 하는 하나님과 바벨론 포로 귀환민들의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신앙의 외형을 모방할 있습니다. 하루 이틀 비슷해 보일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은 흉내를 없습니다. 아무리 신앙의 형식을 갖추었더라도 다른 것은 다른 것입니다. 일을 쉽게 하고, 빨리 성장하고, 결과물을 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적당히 타협하고 대충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룹바벨과 지도자들은 처음부터 단호하고 분명하게 하였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는지 이유를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적당히 타협하는 것은 결국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태도는 일을 어렵고 힘들게 하지만 결국 사는 길입니다. 세상은 타협으로 적당히 하자고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순결하고 거룩한 태도로 나아갑니다. 세상의 유혹에 믿음으로 정절을 지키는 삶이 되어야 함을 오늘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