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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02 07:07
뒤집지 않은 전병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782  
 

호세아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을 향하여 예언하였습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은 여러 강대국들과 교류하고 있었습니다. 세계화의 영향을 받는 무대였습니다. 애굽과 앗수르의 선진문물도 유행하였습니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외국 음식들과 문화들이 들어왔습니다.

[에브라임이 여러 민족 가운데에 혼합되니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7:8)

그러나 실체는 뒤집지 않은 전병이었습니다. 파전을 후라이팬에 굽는데 뒤집지를 않은 것과 같습니다. 한쪽 면만 타지고, 다른 한쪽은 설익은 것입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닙니다. 뉴욕에 갔다 오고, 캐나다에도 갔다 오고, 중국에도 갔다 오고, 일본에도 년 갔다 오고…

하지만 어느 하나에도 제대로 속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방인들이 그의 힘을 삼켰으나 알지 못하고 백발이 무성할지라도 알지 못하는도다](7:9)

세계화되고, 여러 문물을 경험한 하지만 실상은 힘을 빼앗겨서 백발이 무성한 상태와 같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정체성을 잃고 인생의 목적도 상실한 것입니다. 시간 보내고 말았습니다.

내가 답지 못하고 다른 문화를 따라가느라 허비하는 이상한 풍조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기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 뒤집지 않은 전병처럼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아니고, 비그리스도인도 아닌 이상한 경계인이고 주변인입니다.

빛과 소금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 당장 뒤집어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