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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16 09:29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מַה־לְּךָ פֹ֖ה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258  
엘리야는 단신으로 바알 선지자들과 갈멜산에서 대결을 했습니다. 불로 응답하시는 여호와를 모든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증명하였습니다. 바알 선지자들을 몽땅 죽였습니다. 3년 이상 비가 오지 않았으나 비가 오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위업 앞에 누가 꺾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이세벨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악의 세력은 조금도 약화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력하게 응전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함녀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왕상19:2)
엘리야는 이세벨의 위협을 받고 도망쳤습니다. 당당하던 자세는 어디로 간지 모르게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멀리 호렙산까지 도망쳤습니다. 거기 동굴에 머물 때 하나님께서는 [엘리아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왕상19:9,13) 반복해서 물으셨습니다. 있는 것이 당연한 자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엘리야의 약함과 혼자 있다는 고독감을 이해하지 못하심이 아닙니다. 악은 조금도 꺾이지 않고 기세가 당당한데, 맞서 싸우던 하나님의 종이 무력감에 사로잡히고 도망친 것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서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는 자리에 있지 않을까요? 나름대로 할 바를 다하고 악과 싸운 증거들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방향을 잡지 못한채 있는 모습들..
다시 전선으로 나가 하사엘에게, 예후에게 또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