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최근게시물
 
작성일 : 10-10-14 06:45
내가 이제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263  
엘리야는 말씀의 권위를 확신했습니다.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왕상17:1) 엘리야의 기근 선포가 있고 나서 온 땅에 비도 이슬도 없는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엘리야는 이방 땅 사르밧으로 갔습니다. 사르밧 역시 기근이었습니다. 한 과부가 자기 아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남은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죽으려고 나뭇가지를 줍는 중이었습니다.
엘리야는 말씀의 권위를 확신하며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왕상17:13,14)

여인은 마지막 남은 것으로 떡 한조각을 만들면 끝인데, 그 다음에 자신들을 위한 떡을 만들 수 없는데도, 엘리야의 말에 따랐습니다. 과연 가루도 기름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방 여인의 놀라운 믿음입니다. 그럼에도 이 믿음은 부족하였습니다.
과부의 외아들이 아프더니 갑자기 숨이 끊어졌습니다. 여인은 자기 죄에 대하여 벌을 내린 것이라고 엘리야에게 따졌습니다.
엘리야는 먹을 것을 주고 생명을 연장시키신 하나님께서 아이를 죽게 하신 것에 대하여 기도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아이의 생명을 돌려주셨습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왕상17:24)
여인은 이제서야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받아들입니다.

마지막 남은 가루와 기름으로 선지자에게 떡을 만들어 주었다고 믿음의 증거였던 것은 아닙니다. 매일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믿음의 증거였던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권위로 선포되고 받아들여지는 자리가 기적과 생명의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