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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06 07:01
히람과 바로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289  

솔로몬 통치의 절반인 20년은 두 집을 짓느라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은 그만큼 정성이 들어야 했습니다. 이 두 곳을 짓는 데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많습니다.
먼저 두로 왕 히람입니다. 두 곳을 짓는 동안 솔로몬은 [갈릴리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왕상9:11)고 합니다. 아마 담보로 제공한 듯 합니다. 솔로몬은 나중에 빚을 다 갚고 돌려받습니다(대하8:1). 빚을 갚는 계기도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지어 오빌과 무역을 하면서 금 420달란트를 벌어들인 것이 큰 역할을 했을텐데, 그 배 역시 [히람이  자기 종 곧 바다에 익숙한 사공들을 솔로몬의 종과 함께 그 배로 보내매](왕상9:27)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애굽 왕 바로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의 오랜 숙원이었던 [게셀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그 성읍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읍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예물로 주었더니](왕상9:16)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지 않습니다. 설령 구약시대의 이스라엘과 같은 신정국가라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도움을 받을 일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귀히 여기는 성전을 짓는 것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는 수 많은 히람이 있고 바로가 있습니다. 섞여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큰 도움을 받기도 한다는 것을 잊지 않으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