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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28 07:04
이 양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093  

다윗이 이스라엘의 인구조사를 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평화와 안전을 주신 것인데 다윗은 자기 힘으로 이룬 것처럼 생각하였습니다. 자기 능력으로 이룬 것이라 착각하였습니다. 다윗이 시험에 빠진 것입니다.

군사령관 요압에게 인구조사를 명한 것을 보아 군사력을 알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병력의 규모를 파악하고 싶은 것입니다. 교묘한 유혹입니다. 요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구조사는 강행되었습니다. 대규모의 인구센서스가 마쳐질 때까지 하나님은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인구조사의 기간 아홉달 스무날이 걸리는 끝까지 다윗은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인내가 놀랍습니다. 다윗이 우리야를 죽이고 밧세바가 아이를 낳을 때도 아이를 낳을 때까지 참으셨습니다. 아, 10개월!

그제서야 다윗은 하나님께 큰 죄를 범하였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갓을 통하여 형벌 소식을 듣습니다.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고 여호와의 손에 빠지겠노라고 해서 3가지 형벌 가운데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인구센서스 기록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7만명이 죽었습니다.
지도자의 교만이 무서운 심판을 가져옵니다. 그래도 다윗은 참으로 회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삼하24:17)하며 하나님께 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그 마음을 받으셨고 이 일로 솔로몬이 짓게 될 성전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다윗이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제서야 재앙이 그쳤습니다. 양들이 고통당하는 것을 자신의 죄로 인정하고 회개하는 지도자의 정직함과 진실된 기도를 배웁니다. 양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지도자가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