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혼잡하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순전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혼잡하게 전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2:17)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전하는 까닭은 듣는 사람들에게 반대급부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듣는 이의 비위를 맞추며, 기분을 좋게 하며, 대가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희석해서 전하거나, 다른 것들을 혼합하게 되면 효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게 그대로 전해야 합니다. 물론 듣는 이들의 수준에 맞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순전함이 사라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혼잡과 순전은 전하는 자만이 아니라 듣는 자에게도 마찬가지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들을 때에 아멘으로 받아야지, 자기 생각을 뒤섞지 않아야 합니다. 순전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순전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순전한 공동체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