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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03 06:43
지식과 사랑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294  

고린도 교회는 우상의 제물을 대하는 문제로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상은 없으니 먹어도 괜찮다는 것이고, 또 다른 사람들은 우상에게 바친 것이니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문제를 지식과 사랑으로 답합니다.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은 지식입니다. 바른 지식입니다. 그러나 지식은 교만하게 합니다. 자기가 무엇을 안다고 여기도록 합니다. 그러나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고전8:2)이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공부하면 할 수록 자기 지식이 보잘 것 없다는 것을 압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아는 것일 뿐이지 모르는 것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지식의 차원으로 다른 사람의 양심을 휘젓지 않습니다.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합니다. 사랑의 태도는 비록 우상이 아무 것도 아니라 하더라도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전8:13)는 삶을 살게 합니다.

지식과 사랑은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닙니다. 바른 지식을 가진 사랑이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주초문제와 주일성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의 약한 양심을 뭉개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행해야 할 것입니다.


김지연 10-09-03 23:07
답변  
지식가진이들은  넘쳐 나는데  인격을 갖춘  지식인 사랑을 갖츤 지식인은 정말  드문거 같다는게 요즘 드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