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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02 06:29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262  

다윗이 사울왕의 추적을 피해 하길라산에 있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숨어 있는 곳을 추적해 왔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진친 곳에 이르러 보니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있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비새와 더불어 밤에 이르러 본즉 모두가 깊이 자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보고 아비새가 다윗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삼상26:8)
아비새의 상황판단과 해석입니다. 지도자가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아비새의 말에 따르게 될 것입니다. 도망자의 생활도 지치고 피곤한 상황에서 큰 유혹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다르게 말합니다. 그러므로가 아니라 그러나입니다.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삼상26:9,10)
하나님의 주권에 맡깁니다. 다윗 자신이 해결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골리앗과 대결할 때는 담대히 나가던 다윗이었지만 사울과의 대결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사울을 버리셨다고 성경은 말함에도 그렇습니다.

주변에서 주어진 상황에 대하여 여러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책임을 지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받아들이고 싶은 유혹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으로 충만해 있지 않다면, 흔들리지 않는 신실함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다면 얼마나 따르기 쉬운 유혹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철저한 신뢰를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