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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31 06:59
네 혀를 네 입천장에 붙게 하여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965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선지자로 부르셨습니다. 선지자의 소명을 주시고 두루마리를 먹게 하셨습니다. 먹어보니 꿀과 같이 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부르신 소명의 확실함과 꿀같이 단 말씀을 주셨으니 사역은 보장 받은 것 아닐까요?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겔3:7)
이스라엘은 나라가 패망하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들려지지 않았습니다. 나라가 망하게 된 것에 대하여 마음이 상했을 것입니다. 고생 때문에 원망이 들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래도 하나님이 너무하시다는 식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에스겔을 통해 주시는 말씀에 마음의 문을 닫은 것입니다. 콱 막힌 그들에게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들이 듣든지 아니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겔3:11)고 하십니다.
소명자는 자기 소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설사 듣지 않더라도 전해야 합니다.

에스겔은 자기 입이어도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내가 네 혀를 네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그들을 꾸짖는 자가 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그러나 내가 너와 말할 때에 네 입을 열리니](겔3:26,27)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직접 말씀을 주시지 않는다면 에스겔은 침묵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강제로 에스겔을 침묵시킵니다.  사람과의 사이에서 말이 더이상 통하지 않으면 입을 닫듯이, 듣지 않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혀가 입천장에 붙어 있기만 하면 정상인 상태가 아닙니다. 입천장에 붙은 혀를 떼어주시고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되게 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듣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