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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19 07:06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227  

사울이 왕으로 즉위하고 나서 암몬이 길르앗을 침략해 왔습니다. 암몬과 길르앗은 요단강 동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울이 왕으로 즉위했지만 아직 상비군도 없고, 관료체계도 갖추어지지 않은 과도기였습니다. 사사시대와 외형상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암몬이 침략해 왔을 때 사울의 통치력이 요단 동편에 미치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이름만 왕입니다. 길르앗은 암몬의 침략 앞에 무력했습니다. 길르앗은 암몬에게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삼상11:1)제안합니다. 매년 얼마 조공을 바친다든지 하는 항복선언입니다. 길르앗은 전쟁을 해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여겼기에 굴욕적인 조치를 취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암몬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삼상11:2)
활을 쏠 수 없도록 오른 눈을 다 빼버리겠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아예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오만하게 말합니다. 조공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굴복시키고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했습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에게 덤빈다고 했습니다. 약자라고 짓밟는다면 그렇게 당하고 마는 것은 아닙니다.
길르앗 사람들이 전령을 온 지역에 보냈는데 그 중 사울이 반응하였습니다. 왕으로 즉위하였지만 별 업적이 없었습니다. 전령의 말에 사울이 성령에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백성들을 소집하여 암몬 사람들을 쳐부수었습니다. 나라를 새롭게 하고, 백성들은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힘이 있다고 방자하게 굴면 부러집니다. 암몬은 조금 안다고, 가지고 있다고 힘을 주고서 조금 모른다고, 가지고 있지 않다고 무시하다 심판을 받았습니다. 강자 앞에서 늘 당해왔더라도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 상황은 변합니다. 더 이상 모욕 당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