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로마로 가는 비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사도 바울에게 로마에 갈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로마로 가는 길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요?

평소에 선교여행하듯이 동행자들과 함께 로마에 가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 가장 평범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인도하시리라고 여기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인도하시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로마로 재판을 받기 위해 호송되게 하셨습니다. 호송되는 과정에서는 배가 난파되어 표류하다 멜리데 섬에서 석 달이나 지내게도 하셨습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야 로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로마행에 대하여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행28:14)하고 보도합니다. "이와 같이"의 방법이란 모든 사람이 생각하듯 일상적인 방법으로나, 순탄하게 이루어진 행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사도 바울에게 로마로 갈 것을 말씀하셨지만 로마에 도착할 것이 맞는지에 대하여 의문이 드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죽음의 위기도 여러번 겪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탄 배라도 난파되어야 했고, 하나님의 선교사인 사도 바울이라도 죄수의 신분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의심이 계속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고, 보호하심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흔들리지 않고 믿음에 굳게 서서 길을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