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구원과 심판을 찬양합니다. 구원만이 아니라 심판도 찬양합니다. 악에 대한 심판이 없는 구원이란 반쪽에 불과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사25:6)이라고 찬양합니다. 최고의 만찬에서 맛보는 음식들, 수백 년 숙성시킨 것이라고 자랑하는 포도주들이 있는 자리입니다. 물론 하나님과의 교제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하나님 없는 먹고 마심이란 향락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심판도 있습니다. 냄새 나고 역겹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이 산에 나타나시리니 모압이 거름 물 속에서 초개가 밟힘같이 자기 처소에서 밟힐 것인즉 그가 헤엄치는 자가 헤엄치려고 손을 폄 같이 그 속에서 그의 손을 펼 것이나 여호와께서 그의 교만으로 인하여 그 손이 능숙함에도 불구하고 그를누르실 것이라](사25:10,11)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자리는 냄새 나고 썩은 분뇨통과 같습니다. 거기서 헤엄치려고 손을 펼치지만 능숙한 수영솜씨에도 불구하고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심판의 손이 누르기 때문입니다. 수영 할 줄 안다는 교만이란 전혀 쓸모가 없는 자리입니다.
하나님 없는 잘 됨이란 자신을 망치는 첩경입니다. 부족해도 겸손히 주님을 바라는 것이 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