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벌은 징벌의 목적이 달성되면 그치기 마련입니다. 징벌 자체를 위해서 징벌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죄 때문에 앗수르를 징벌의 도구로 삼으셨습니다. 앗수르는 몽둥이가 되어 이스라엘을 쳤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징벌의 목적을 달성한 후에도 앗수르는 예루살렘을 공격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와같은 앗수르의 태도는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사10:15)이라고 하십니다. 몽둥이를 들고 치는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몽둥이가 사람을 움직여 치게 하려는 주객전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온에 거주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앗수르가 애굽이 한 것처럼 막대기로 너를 때리며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지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사10:24)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앗수르의 공격과 멍에를 벗어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사10:27)
하나님의 방법이 놀랍습니다. 이스라엘을 꼼짝 못하게 만든 멍에가 부러집니다. 멍에를 지고 있는 목이 기름져서 멍에가 견디지 못하고 부러지는 것입니다. 종살이하는 자들을 복되게 하시고 살찌게 하셔서 학대하는 자들을 물리치십니다. 우리는 죄 때문에 징벌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자 하심입니다. 그러나 징벌은 한계가 있습니다.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오면 짐을 벗게 하십니다. 멍에로 고통스러워하던 부분을 기름지게 하셔서 압제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