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선지자는 유다의 죄는 한 마디로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사1:2)라고 말합니다. 그 결과 온 몸이 성한 곳이 없는 상태이고, 나라는 황폐하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유다는 형식적으로 부지런히 성전에 와서 제물을 바치고 성회로 모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외식에 피곤하다고 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사1:18) 하십니다.
변론을 통해서 유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말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들을 사랑하고 돌보아주셨는지 등 불만이나 원망들을 쏟아낼 것입니다. 그러나 천천히 유다가 살펴보면 자신들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한지가 드러날 것입니다. 재판을 걸었더니 오히려 자신의 죄악상이 드러나는 것과 같습니다. 죄악이 드러나면 그 결과 심판과 형벌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사1:18)하십니다. 서로 변론하면 유다의 죄만 드러날 뿐이지만, 그 죄가 드러날 수록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시리라고 약속하십니다. 감춘다고, 덮는다고, 수 많은 종교의 외형을 갖춘다고 죄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는 것만이 해결책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서로 변론하자고 하십니다. 수 많은 예배로 위장하지 말고, 마음을 정직하게 드러내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