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멍에를 만들어 목에 걸라고 하셨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이 년 안에 다시 이곳으로 되돌려 오리라](렘28:2,3) 말하면서 예레미야의 멍에를 꺾었습니다.
하나냐의 외침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소리였습니다. 사람들이 하고 싶은 행동이었습니다.
선지자들의 정면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과연 예레미야의 외침이 옳은가, 하나냐의 외침이 옳은가?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더라](17절)고 합니다. 우연한 죽음이 아니라 [네가 금년에 죽으리라](16절)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일어난 일입니다.
오늘도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고, 듣기 좋아하는 말들이 예언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선지자 하나냐의 아류들이 많습니다. 그런 혼란의 와중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냐의 예언에 대해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받게 되리라](9절)고 합니다. 조만간 진실은 밝혀집니다! 듣기 좋은 말, 인기 있는 말이 아니라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