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기야 왕이 에레미야 선지자에게 사람을 보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침공을 받아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렘21:2)는 바램을 전하였습니다. 시드기야 자신이 하나님께 무릎 꿇고 간구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삶을 바꾸지 않은 채, 회개가 없이 혹시나 하며 우연에 기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이 성읍에 사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나 그의 목숨은 전리품 같이 되리라]고 하십니다.
시드기야가 전혀 기대하지 않고 원하지 않은 최악의 응답이었습니다.
죄악 된 삶을 바꾸지 않은 채 자기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르짖는 모습, 그렇게 해서 원하는 대로 응답을 받게 된다면 어떤 모습이 될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혹시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