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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16 07:32
사람이 말과 경주하기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3,103  
렘12:5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예레미야는 고향 아나돗 사람들로 인해 마음이 지독하게 아팠다. 그들은 선지자와 마음을 같이 하지 않고 오히려 선지자를 악평하였다. 악하면서도 형통한 그들로 인해 지친 마음의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다. 아나돗 고향 사람들의 괴롭힘은 보행자와 함께 달리는 정도이다. 그 정도로 피곤해 하면 어떻게 말과 경주하겠느냐고 하신다. 장차 권세를 가진 예루살렘 지도자들의 박해가 있을 것인데 마음을 단단히 하라고 하신다.

아나돗 사람들의 악한 행실에 그처럼 심한 충격을 받고 용기를 잃고 실의에 빠지고 예언을 그만 두려는 상황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 어려움과 난관을 이겨내고 더 큰 환란에 대비해야 한다. 작은 시련은 큰 시험의 예비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인생은 보행자와의 달리기 뿐 아니라 말과 경주하는 일도 있다!
앞 길은 평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강 물이 넘치는 곳도 있다.

말끼리 달리면 경마인데, 말과 사람이 달리면 뭐라고 해야 할까? 말과 사람이 달리면 누가 이길까?
엘리야가 생각난다.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왕상18:46)
아합은 마차를 타고 내려갔는데(왕상18:44), 말이 모는 마차보다 엘리야가 더 빨랐다.

오늘 우리도 허리를 동이고 말과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