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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17 07:21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037  
아람왕 벤하닷이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침공하였다. 벤하닷이 보기에 이스라엘은 부스러진 것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아합왕은 "갑옷 입는 자가 압옷 벗는 자 같이 자랑하지 못할것이라"하고 응수했다. 한 선지자가 나서서 아합이 승리할 것을 예언했다. 여호와인줄 알리라! 말씀대로 되었다.
벤하닷이 군대를 이끌고 다시 쳐들어왔다. 참모들의 말이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왕상20:23)는 것이다.
당시 전쟁이란 신들의 대리전과 같은 양상이었다. 자신들이 싸움에서 패했던 것은 장소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들도 그처럼 생각하기 쉽다. 무엇 때문이라고!

하나님의 사람이 그런 아람의 생각을 아합에게 다 알려주었다. 승리할 것도 예언했다. 전쟁에서 아람 보병 10만명을 죽였다. 도망한 자들이 모인 아벡 성의 성벽이 무너져 또 이만칠천이 죽었다. 벤하닷도 포로로 잡혔다.

여호와는 잘 나가고 형통하고 부유한 자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는가? 가난하고, 직장구하기 힘들고, 배우자 만나기 어렵고, 병들어 있는 사람의 형편과는 무관하신 분처럼 여겨지는가? 하나님을 제한하는 것은 이교도의 지식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산지나 평지나 성만이 아니라 모든 만물과 모든 이의 주인이시다. 나의 삶은 철저히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