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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26 07:44
알지 못하니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778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알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알수 없는 일이 더 많다. 오늘 주가가 어떻게 될 지 알겠는가? 알 수 있다면 주가 자체가 없겠지.
중요한 일일수록 알지 못할 때 신중하게 행해야 한다.
이삭은 나이 많은데다 눈까지 어두워 잘 보지 못하였다. 아브라함으로부터 받은 축복을 자식에게 물려주기를 원했다. 자기 상태를 보아 얼마 살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지 알지 못하니](창27:2)
알지 못할수록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물어야 하는데, 이삭은 자기 느낌에 의존했다. 과연 늙어 죽을 날이 멀지않았을까?
이삭은 족장 가운데 가장 장수해서 180세까지 살았다. 이삭이 이 말을 한 시점은 137세를 넘지 않았다. 앞으로도 40년 이상을 살 수 있는데!
알지 못하니 신중하게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분별하며 물어야 하는데, 알지 못한다고 덥석 자기 꾀에 빠지고 말았다.
알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서두르다 실수하는 경우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삭은 에서에게 사냥해서 별미를 만들어 오면 마음껏 축복하고 장자권을 주겠노라고 한다. 알지 못하던 이삭은 야곱이 형 에서라고 속이고 축복을 가로채는 것을 알지 못한다.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창27:23)
알지 못할 때 무턱대고 덤벙댈 것이 아니다. 안개가 걷히고 주의 뜻이 태양처럼 분명히 드러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어두움이 아니라 빛이시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 판단이 아니라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삶이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