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1-05 07:42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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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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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이 복음을 증거하는 가운데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났다. 백성들은 사도들을 칭송하였지만 감히 상종하지는 못하였다. 사도행전2장의 3천명 회개에서(2:41), 4장의 5천명 회개에(4:4) 이어 수를 셀 수 없을 지경이 되어 남녀의 큰 무리(5:14)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 대하여 분개한 이들이 있었다.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였다.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행5:17) 거칠게 대응하였다. 사도들을 잡아다 옥에 가둔 것이다. 그러나 주의 사자는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고 하신다. 권력자는 가두었으나 주님은 풀어주신다.
공회가 열려 사도들을 데려왔다. 가두어둔 감옥에서가 아니라 주의 사자가 풀어줘 성전에서 가르치고 있는 데서 데려왔다.
권력자들은 왜 가르치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가르치느냐고 따진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행5:28)고 한다. 무죄하신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심을 전할 수록 예수님을 죽게 만든 자신들의 죄가 드러나기 때문에 덮어버리려고 한 것이다. 자신들의 죄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사도들이 사두개인들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백성들을 선동해서 몰아내려고 하는 것인가? 결코 아니다. 사두개인들 스스로 그렇게 생각을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사두개인들은 죄를 회개하며 은혜를 구해야하는 것이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해서는 어리석은 짓일 뿐이다. 오늘도 사두개인들이 도처에 있다. 시기하고, 죄없는척 덮어버리려고 할 것이 아니라 두 손들고 주님 앞에 죄용서를 구하며 나아가야 한다. 죄가 있는 줄 알면서도 덮어버리고 그냥 지나가려고 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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