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2-12 08:23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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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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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 주님의 마음이다. 주님이 함께 교제하며 식사를 하고 싶어하신다. 주님은 억지로 식탁을 차리게 하고 강제로 식탁에 앉혀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하지 않으신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고 하신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내가 문을 열어야 한다. 문을 열어 초청한다는 것이라면 그냥 문 열어주면 되는 것 아닌가? 아니다. 20절 바로 앞에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3:19)고 하신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차지도 않았고, 덥지도 않았다. 미지근했다. 신앙을 가진 것 같기도 하고, 갖지 않은 것 같기도 했다. 이미 오셔서 문을 두드리고 계신데도 초대하라고 하신다. 옆구리 찔러 절받고자 하신다. 예수님을 초대하는 것은 형식적으로 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다. 열심을 내고 회개하는 것이다. 미지근한 삶의 행태를 버리고 열심을 다해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 주님과 나누는 풍성한 식탁교제가 냉장고와 가계부를 박살내는 것이 아니다. 주님과 더불어 먹는 귀한 잔치가 늘 열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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