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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18 07:13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더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798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했던가! 그렇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역사관을 보여주시는 것이라. 사울의 통치 때에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았다. 백성들의 입장에서 난감하지 않겠는가? 사울도 기름부음 받은 자이고, 다윗도 기름부음 받은 자인데 어떻게 한단 말인가. 사울은 권력을 현재형으로 지닌자이고, 다윗은 쫓겨다니는 자로 언제 잡혀죽을지 알수가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윗과 함께 한 사람을 평하는데 [그 때에 사람이 날마다 다윗에게로 돌아와서 돕고자 하매 큰 군대를 이루어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더라](대상12:22)고 한다. 사람은 보수적이다. 현재 있는 상황을 가능한 한 바꾸지 않으려고 한다. 현실을 박차고 다윗과 함께 하는 모험을 하는 것은 어려운 결단이다. 그래서 [베냐민 자손 곧 사울의 동족은 아직도 태반이나 사울의 집을 따르나 그 중에서 나온 자가 삼천 명이요](대상12:29)라고 한다. 태반이나 사울의 집을 따랐다. 그것이 여론이었다. 그런 가운데도 떠난 3천명은 대단한 사람들이다. 일상의 안일과 평안을 추구하는 다수의 사람들과 달리 험난한 길을 택했다.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다고 평가를 받는다.
사울의 현존하는 권력 앞에 나아가지 않고, 쫓기는 다윗에게 간 사람들을 평하는 말이란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대상12:32) 것이라고 한다. 이들 가운데 기쁨이 있었다고 한다. 다윗의 입장에서 어려운 현실이었으나, 하나님은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어 주셨다. 하나님의 군대였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하나님의 군대이지 않겠는가! 오늘도 일신의 평안함을 추구하는 오합지졸이 아니라, 시세를 알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