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1-07 06:55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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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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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현실에 처할 때 고민을 한다.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내다본다. 역시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면 되돌아본다. 자초한 것인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는가?
의도적으로 고난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기 보다 옳다고 해서 갔는데 결과적으로 고난의 길이다.
예수님께서 택한 길이 그랬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우리와 같은 몸을 입으셨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할 길이었다.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데 갔다.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사립학교의 폼나는 과정을 통과하고 엘리트코스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유학도 가고 경제적 풍요도 누릴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왜?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2:18)
시험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되셨다. 그 길을 선택하셨다. 하나님으로 계시다면 배고픔을 알 필요가 있겠는가, 입고 자는 걱정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사람과의 갈등으로 인한 불면의 밤을 지새울 일이 있겠는가?
그러나 사람이 되셨다. 인간이기 때문에 겪는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다. 시험과 고난을 없이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시험과 고난을 받는 자의 마음과 상황을 아시고 돕기 위해서 라고 하신다. 내가 있는 그 자리는 예수님이 계신 자리이다. 그분이 가시는 곳에는 도움을 요청하는 손길이 끊이지 않았고 예수님은 늘 그들을 도우셨다. 시험을 알고 고난을 아시는 예수님, 오늘 있는 우리의 자리에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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