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9-21 08:25
네 눈에 네 기뻐하는 것을 한번쳐서 빼앗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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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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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날짜를 기록하라고 하셨다. 9년 10월 10일(겔24:1) 에스겔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있었다. 그 날은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기 시작한 날이다. 멀리 떨어져 있고, 통신도 없던 시절에 에스겔은 예루살렘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비유로 하자면 가마에 고기가 무르도록 삶고 있는 모습이다. 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피워 고기를 삶아 녹이고 국물을 졸이고 뼈를 태우는 모습, 예루살렘을 철저히 포위하여 공격하는 모습이다.
바로 그날 [네 눈에 기뻐하는 것을 한 번 쳐서 빼앗으리니 너는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하지 말며](겔24:16) 말씀하신다. 네 눈에 기뻐하는 것이란 아내를 일컫는 말이다. 아내를 잃으면 슬퍼 울어야 하는데 울지 말라고 하시니, 사람들이 묻는다. 무슨 까닭이냐고? 예루살렘 성전은 기쁨이고 아낌이지만 주님이 버리신다는 의미라고 대답한다. 에스겔 선지자도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슬픔을 표현하지 못하는데, 다른 이들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심판은 말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기뻐하고 귀해 보이는 것이라도 일순간에 없어질 수 있다! 우상숭배는 반드시 파멸에 이른다. 하나님을 예배하는가, 아니면 성공을 숭배하는가? 한국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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