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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21 07:24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신 줄 아노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961  
아마샤는 유다의 9대왕이다.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대하25:2)이다.
아마샤의 행적이 몇 가지 나온다.
첫째 부왕의 원수를 갚았다. 부왕을 죽인 자들을 처형했으나 그들의 자녀는 죽이지 않았다. 연좌제를 하지 않은 것이다. 보통 가족을 다 멸하기 쉽다. 복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뿌리를 잘라버리는 것이다. 아마샤는 율법의 내용대로 죄인에게만 책임을 물었다. 힘이 있어도 절제하였다.

둘째 븍이스라엘 사람들을 용병으로 10만을 고용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하시지 않으니 돌려보내라고 하였다. 이미 백 달란트를 군대에게 지불했다고 머뭇거렸을 때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많은 것을 왕에게 주실 수 있나이다](대하25:9)하자 과감히 돌려보냈다. 잃은 돈이 아까와서 다시 다시 하다 패가망신하는 도박같은 일을 하지 않고 과감히 끊었다.

셋째 에돔과 전쟁이 일어났다. 승리했다. 그러나 에돔의 신들을 가져와 경배하며 분향하였다. 선지자가 아마샤에게 찾아가 책망하였다. 패배당한 민족의 신을 끌어다 섬긴다니 무슨 짓이냐 하는 책망이었다. 이것이 분기점이었다. 왕은 승리감에 도취되었나 보다. 선지자에게 그만 말하라고 한다. 선지자는 중대한 선언을 한다.
[왕이 이 일을 행하고 나의 경고를 듣지 아니하니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신 줄 아노라](16절)
무서운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멸망의 길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경외함, 두려워함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에 순종함이 있다.

넷째 아마샤는 결국 파멸의 길을 가고 만다. 아마샤는 북이스라엘 요아스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요아스는 경고한다. 그러나 아마샤는 듣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그들이 에돔 신들에게 구하였으므로 그 대적의 손에 넘기려 하심]이라고 한다. 명백하게 인과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승리를 주신 하나님 대신 에돔의 신을 섬긴 그 결과를 맛보게 하시는 것이다. 결과는 참담한 패배였다.

다섯째 그의 최후는 비참하였다. [아마샤가 돌아서서 여호와를 버린 후로부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그를 반역하였으므로 그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반역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그를 거기서 죽이게 하고](27절) 왕이 하나님을 떠나자, 사람들이 왕을 떠났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한 두번의 승리로 자고하거나 교만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아주 위험한 상태임을 알리는 적신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듣고 늘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