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9-12 06:46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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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은성
조회 : 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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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3차 선교여행을 에베소를 중심으로 해서 소아시아에서 많이 보냈다. 에베소에서는 큰 부흥의 역사가 있었음을 사도행전 기록으로 알 수 있다. 그럼 그렇지 사도 바울이 사역하는데 얼마나 놀라운 부흥과 성장과 같은 사역들이 계속되겠는가! 그런데 고린도후서 기록을 보면 꼭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된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고후1:8) 라고 말한다. 당한 환난이 얼마나 컸던지 힘에 겹다고 한다. 그토록 소망을 강조하던 사도 바울이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고 한다. 사도 바울은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라고 말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믿으니 두려움도 없고, 늘 주님이 동행하니 담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다. 그는 우리처럼 연약했고, 우리와 같은 성정을 지녔다. 만일 사도 바울이 아무런 장애도 만나지 않았고, 아무런 어려움도 겪지 않았고, 만사형통하며, 고난이란 전혀 없었다면 우리는 절망할 것이다. 우리의 삶의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의 삶은 신앙의 현실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도 바울도 당한 환난이라는 것은 위로가 된다. 그가 무슨 전략을 잘못 짰겠는가, 선교의 소명이 없었겠는가, 능력이 부족했는가, 가르치는 내용이 빈약했겠는가? 아무 것도 아니다. 바로 행했지만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왜 그랬는가?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1:9)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 이 고백이 마음에 와 닿는다.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는 내용과 연결이 된다.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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