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8-06 07:53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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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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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총독 벨릭스가 있는 가이사랴로 이송되었습니다. 대제사장은 변호사 더둘로를 대동하고 가이사랴로 와서 바울의 죄목을 들며 고발했습니다. 바울은 스스로 변론했습니다. 벨릭스는 판결을 미루어습니다.
나중에 따로 벨릭스는 아내 유대여인 드루실라와 함께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들었습니다.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지 벨릭스가 두려워하였고, 나중에 다시 부르겠다고 미뤘습니다. 그러면서도 혹시 바울에게서 뇌물을 받을까 하여 더 자주 불러 이야기했다고 합니다(행24:25,26).
우리가 사도 바울의 자리에 있었다면 이런 상상을 하지 않을까요-'벨릭스 총독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시려고 가이사랴로 체포되어 이송하게 하신 것이다. 벨릭스가 복음을 받아들이면 그 영향력을 통하여 많은 이들에게 복음이 보다 효과적으로 증거될 것이다.'
그러나 벨릭스는 회심하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과 같은 탁월한 선교사, 전도자가 복음을 전했을 때 누가 논리적 대응을 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사도 바울처럼 검증된 사역자로 자처할 수 있겠습니까? 바울이 복음을 전해도 벨릭스는 회심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그리스도인이 될뻔하였지만...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를 했으면서도 벨릭스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언제나 증거하고 전해야하지만, 회심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이며 역사입니다. 바울도 사람을 마음대로 변화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핑계하며 바울은 대충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최선을 다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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