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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17 07:04
브라가 בְּרָכָה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022  
남왕국 유다 여호사밧 왕이 다스릴 때였다. 모압과 암몬과 마온 사람들이 공격해왔다. 이 소식을 듣고 여호사밧은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대하20:3)하였다.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전 새 뜰 앞에서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 서서 기도하였다. 그 기도 가운데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20:12)하는 내용이 나온다.
일반인의 시각으로보면 무책임해 보인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백성의 안위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것도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기를 떨어뜨리는 말을 할 수 있는가 생각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겸손히 기도하는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대하20:15)
이 전쟁은 너희들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이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처리하실 사건이 된 것이다.
여호사밧은 이 말씀을 의심하지 않았다. 적들이 진을 치고 공격하는데 성가대를 만들었다. 거룩한 예복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찬송하였다.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침략자들끼리 서로 죽여 진멸되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전리품만 사흘을 거둬들였다. 그곳이 브라가(송축) 골짜기이다. 브라보가 아니라 브라가! 주님, 오늘 이 시대에도 반석위에 교회가 브라가 골짜기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