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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09 06:55
버러지 같은 너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207  

사람마다 이름이 있고, 때로는 별명도 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한 사람을 부르신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사41:8)
나의 종, 이스라엘, 내가 택한 야곱,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
하나 하나가 다 놀라운 부름말들이다. 4중으로 겹쳤으니 확실히 자신을 부름이다.
자신에 대하여 심각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중이었다. 워낙 고난이 심하고 오랜 시간 종살이로 지치다 보니 소망이 꺾였다. 그런 이스라엘을 향하여 그들이 누구인지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부름말로 표현하신 것이다. 그의 과거를 알고, 역사를 알고, 삶을 아신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고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사41:12)
겁을 먹게 하고 위축되게 만들었던 지난 날의 압제자들, 그 어떤 형태의 것이든 다 사라지게 될 것임을 선포하신다.
이스라엘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여서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고 은혜를 베푸실까?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사41:14)
실상 이스라엘은 버러지같을 뿐이다. 그들이 존귀한 자리에 이른 것은 오직 한 가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는 이유 뿐이다.
우상은 헛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이름을 지녔다 하더라도 사라지고 만다. 하나님과 비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없어질 것들에 연연하거나 전전긍긍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