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25 06:51
마음과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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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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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78편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간략하게 말한다. 탐욕의 역사이고 불신앙의 역사였다. 그런 이스라엘을 위해서 얼마나 탁월한 지도력이 필요하겠는가? 반역하고 완악한 역사를 지닌 이스라엘에게 주신 지도자는 다윗이었다.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시78:70) 양을 치던 다윗을 택하셨다. 정치와는 전혀 상관없고 경험도 없는 자였다. 오늘날과 같은 선거를 통해서는 결코 뽑힐 수 없는 모든 조건을 구비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택하셨는데,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양을 대하는 태도를 곧 백성을 대하는 태도로 여기셨기 때문이다. 과연 어땠을까?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를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시78:71,72) 이스라엘 백성을 지도하는데 중요한 두 가지 내용을 말한다.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이다. 마음만으로도 안되고 기술만으로도 안된다.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마음도 좋아야하고, 기술도 탁월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있는 모든 자리는 양수겸장이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의 모습이다. 마음과 실력이 다 있어야 한다. 양을 치던 다윗에게 양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고, 양을 치는 실력이 있었다. 양 대신에 사람이었을 때도 그렇게 행할 것을 주님은 아셨다. 맡은 일이 작은 것이라고 가볍게 대하지 않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여 행하는 충성된 삶이 되어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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