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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06 06:58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095  

믿음이 좋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까? 믿음장이라 일컫는 히브리서11장에 믿음의 사람들을 소개한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명단이라는 식으로 소개하지 않는다.
포춘 지에 실린 세계부호명단이라는 식으로 소개하지도 않는다.
세계위인전기에 실리는 명단으로도 소개하지 않는다.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11:38)
믿음의 사람을 소개하는 내용 가운데 한 부분이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그들의 삶이 얼마나 불편할까? 사람들보기에 얼마나 어리석어보일까?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과 부요함을 지니신 분이신데, 왜 자기 자녀들에게 풍성한 물질의 복을 내려주시지 않고 유리하게 하셨는가?

사람들은 환호와 갈채를 따라가지만, 그곳에 믿음이 있는가?
사람들의 성공신화를 믿음으로 위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누가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살려고 할 것인가? 그런 곳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라 산짐승들이나 살 곳이다.
왜 믿음의 사람들을 기록하면서 이런 모습만 기록하고 있는가? 기록한 저자가 편협한 가치관을 지니고 빈부에 대하여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고 몰아붙이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고 불편한 양심이 편안해지겠는가?
나그네 됨을 두려워하며 한 발을 애굽에 묶어 두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렇게 만든 가장 큰 잘못은 사자의 포효 대신 여우의 둔갑술에 홀리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