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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2-09 07:10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310  

로마서는 12장부터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권면을 시작한다.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한다. 권면의 일반적 원칙으로 그 유명한 로마서12장 1,2절 말씀을 하고 나서 구체적 적용을 한다. 놀랍게도 원수에 대하여 어떤 자세와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반복해서 말한다. 박해가 없고 원수가 없었다면 먼저 그렇게 반복해서 말하겠는가?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
박해를 받으면 죄인의 본성은 앙갚음이다. 부모의 원수를 자녀가 갚는 무술영화처럼.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저주는 커녕 복을 빌어준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12:17)
아무리 악한 일을 당한다 하더라도 악으로 보응하지 않고, 선한 일을 도모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이상을 선언할 뿐이고 현실은 다르지 않느냐 하는 것이 아니다.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이 진노하심에 맡기라](롬12:19)
원수를 갚는 것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의 판단은 정확하시다. 그리스도인이 할 일은 원수 갚는 것이 아니라 복을 빌어주는 것이고, 선한 일을 도모하는 것이다.
또한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롬12:20) 원수가 곤경에 처했을 때 심판당했다고 고소하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곤궁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이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악에 대한 태도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1)이다.
악의 방식으로 맞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선을 행하는 것이다. 악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지는 것이다. 악에게 선으로만 대응할 때 그것이 악을 이기는 것이다
. 세상은 악하며, 악한 자의 세력이 조종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궁극적 통치와 승리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통치원리를 따라 살아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따라야 할 길이고, 우리 앞에 놓인 발자취이다. 축복하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