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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03 07:35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946  
아하스가 남왕국 유다의 왕이 되었다. 어려운 시기에 통치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 통치를 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왕하16:3)라고 그의 통치의 시작을 기록한다.
원래 이스라엘은 장자를 하나님께 성별하며, 제사장들에게 5세겔을 지불하여 대속했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우상 몰렉신에게 제물로 바쳤다. 왕과 같은 지도자가 우상을 섬기면, 백성들은 훨씬 더 나간다. 백성들이 산마다 나무 마다 우상을 섬기고 분향한 것이다.
[이 때에 아람의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싸우려하여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5절)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섬기는 아하스 왕을 벌하여 패망하게 하지 않으시고, 싸워 이기게 하신단 말인가?
아하스는 외교전략을 세웠다.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고 성전과 왕국의 보물을 바치며 도움을 요청했다. 앗수르 왕이 예물을 받고 도움을 제공해서 아람을 무찔렀던 것이다. 이에 아하스왕은 다메섹으로 감사인사차 갔다가 다메섹에 있는 제단을 그려 보냈다. 예루살렘의 우리야 제사장은 그대로 본떠 만들었다. 아하스는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새로만든 제단에서 제사를 바쳤다. 처음부터 빗나가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그의 이름 뜻처럼 우상숭배에 도장을 확실히 찍어버린다.

아하스왕을 어떻게 평가할까? 성경은 왕에 대한 정치적 치적을 기록하지 않고 그 사람이 참으로 예배드리는 사람이었는를 논한다. 세상에서 어떤 신분과 지위에 있었는지를 말하지 않고, 그가 참 예배자인지를 보신다. 아하스는 철저한 실패자였다. 예배가 너무 많다고 하면서 예배를 형식적으로 드리거나, 가볍게 드리는 경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예배를 대체하여 자녀를 몰렉에게 드리듯, 학원이나 캠프로 보내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누가 감히 장담할 수 있겠는가? 정성을 다하여 바른 예배를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