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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27 08:13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898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낳은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냈다. 디모데는 에베소에서 사역하는 중이다. 어떻게 양들을 섬기고 사랑하며 양육할지에 대하여 아버지의 마음으로 따뜻하게 편지를 써보내는 중이다. 디모데는 젊은데도 몸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딤전6:23) 하면서 언급한다.

사도 바울은 아들과 같은 디모데, 믿음이 귀한 디모데에게 어떤 처방을 내려줄까?
네가 기도하지 않아서 생긴 병이니 기도로 낫도록 해라 할까?
네가 지은 죄 때문이니 죄를 철저히 회개하라 할까?
치유의 은사를 가진 사도 바울이 그냥 낫게 해 줄수는 없는 것일까?

사도 바울의 처방은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는 것이다. 물이 좋지 않아서 생긴 속쓰림과 잔병들이니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는 처방이다.

아마 사도 바울은 디모데의 병에 대하여 간절히 기도했을 것이며, 디모데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믿음의 사람이 그렇게 했을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주님의 섭리 가운데 디모데는 질병을 지닌채 살아야했다.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그랬다. 존 칼빈이나 리차드 박스터나 찰스 스펄전이나 다 그랬다. 종합병원같은 사람들이다. 질병 때문에 낙심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주의 나라를 사모하고 주님을 소망하는 삶을 살아갔다. 병이 낫는 것만이 신앙이 아니라, 병을 지니며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도 신앙이다.
어디 병뿐이겠는가? 직장이나 결혼이나 가정이나 많은 경우에 있어 아픔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주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을 굳게 붙잡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