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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11 07:03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839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할 때와 해결된 후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마음입니다. 어려웠을 때와 어려움을 벗어난 후의 마음이 한결같은 것은 오히려 드문 일입니다.
한나가 그랬습니다.

엘가나는 한나와 브닌나 두 아내를 두었는데, 한나는 자식이 없고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습니다. 브닌나는 자식 없는 한나를 구박했습니다. 한나는 아이없는 고통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심정을 토로하다 서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식을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한나의 서원에 하나님은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고 이름도 사무엘로 지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한 아이입니다. 그럼에도 한나는 사무엘을 젖뗀 후에 하나님께 바치러 갔습니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삼상1:27,28)
서원도 대단하지만, 서원이 이루어진 후에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나는 그렇게 하였습니다. 기도의 많음도 좋지만,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하고 있느냐 생각하게 합니다. 기도와 감사가 함께 가는 삶이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