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침공해 왔습니다. 위기에 처한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백성들은 그 동안 지키지 않고 잊어버린 율법 내용을 실천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히브리 남녀 노비를 자유롭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위기 상황이 지나자 마음이 변하였습니다.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렘34:11)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유다의 죄를 책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신 후 그들과 언약을 체결하셨음을 기억하게 하였습니다. 히브리 사람이 종이 되면 7 년 되는 해 자유를 주라는 언약의 내용을 그들이 그동안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바벨론 침공으로 멸망의 위기 앞에서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위기를 지나자 마자 계약을 깨뜨렸습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맺은 계약 내용을 지키지 않았을 때 주어지는 형벌을 시행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칼과 전염병과 기근의 형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약속한 내용들에 대하여도 하나님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더렵혀지지 않도록 지켜 보십니다. 난관에 처해서만 서원을 하다, 어려움이 지나간 다음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돌변하는 태도는 바르지 못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신실하고 성실한 삶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