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안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자주 침략하였습니다. 곡식 뿐 아니라 양, 소, 나귀 할 것 없이 약탈해 갔습니다. 메뚜기 떼처럼 몰려와서 빼앗아 갔습니다. 고통에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를 기드온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을 피해서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는 중이었습니다. 자기 것인데도 남의 눈을 피해 몰래 해야 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런 기드온에게 [큰 용사여]하고 부릅니다.
즉각 기드온은 따집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삿6:13)
오늘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지 않습니까? 오늘 세상은 탐심과 음란이 가득합니다. 초대교회, 종교개혁, 18세기 부흥, 또 평양대부흥과 같은 놀라운 일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교회를 조롱하기조차 합니다.
전에는 여름 성경학교를 새벽, 아침, 오후 세번씩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학원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아이들의 흥미에서조차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삿6:14)
오늘부터 시작해서 여름성경학교가 4일간 진행됩니다. 세상과 풍조를 탓할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기드온처럼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극히 약하고 나는..가장 작은 자니이다](15절)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16절) 약속해 주십니다.
우리는 미약하지만, 오직 주님을 믿고 약속의 말씀을 주장하며 나아갑시다.
다시 부흥의 놀라운 역사가 이 땅, 이곳에 임하기를 갈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