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10장은 제자도를 가르치고 있다. 제자란 더 높은 수준의 성도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는 누구나 제자이다. 제자들이 가는 길이 제자도이다. 제자란 예수님을 따르는 자이지, 자기 욕망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 예수님을 따르라는 말씀에 순종했을 때 자신의 세계는 완전히 역전된다. 삶 전부를 헌신하는 것이지 조금 무엇이 추가된 조미료나 화장하기 정도가 아니다. 제자도를 잃으면 맛을 잃은 소금이고, 빛이없는 빛이다. 제자도가 없는 교회는 오병이어로 배불러 예수님을 임금삼으려했던 무리들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분명히 말씀하신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마10:38)
예수님이 합당하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하신 것을 사람들이 함부로 괜찮다고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제자의 길이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다. 자신의 욕망을 십자가에 못박아 처형하는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다. 그것이 제자의 기본개념이다. 자기 할 일이나 욕망을 다 채움받고 나서 여가 시간에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 피곤하다는 말 밖에 더 나올 것이 있겠는가?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10:39)
자기 욕심대로 살아가는 자는 결국 자기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을 위해 자기 생명을 잃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