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일 암송하는 유명한 말씀이 있다. 들으라는 명령으로 시작하는데 쉐마로 알려져 있다. 듣다의 명령어 들으라를 히브리어로 쉐마라고 한다. 늘 들어야 하고 다시 기억해야 하고 매일 실천해야 하는 지상최고의 명령이 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4,5)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모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 이것이 인간의 제일된 본분이며 삶의 자세이며 살아야 할 방향이다.
자녀에게 쉐마의 이 내용을 늘 가르쳐야 한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신6:7) 다른 모든 것을 가르쳤다 하더라도, 최상의 사교육을 행했다 하더라도 쉐마를 가르치지 않은 것은 결코 잘가르친 것이 아니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신6:7)
어디에서나 쉐마를 기억하고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몸에 배어야 한다. 신호등 색깔을 따르듯이 따라야 한다.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신6:7)
언제든지 쉐마를 기억해야 한다. 잠자리에 들 때에도, 하루를 시작할 때에도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말씀대로 살았는지 살고자 하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신6:8)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은 이 성구를 기록한 함을 이마와 왼손에 찬다. 문자적으로 준수하고 있다. 몸의 장식하고 가꾸는 그 무엇보다 이 말씀을 신체의 일부, 자기동일성으로 삼으라는 말씀이다.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6:9)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주자라고 해서 실제 집 문패를 달듯 문설주에 붙인다. 집의 설계와 인테리어 그 어떤 것보다 이 말씀이 집을 다스리고, 출입 때마다 명심해야 하는 말씀임을 가르친다고 볼 것이다.
얼마나 쉐마의 명령이 중요한지를 기억하라는 말씀이다. 생명과 호흡처럼 귀한 말씀이다. 하나님 외의 것에 마음을 두면 반드시 후회하게 되어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복이고 의이다. 쉐마의 말씀이 한 순간도 떠나지 않고 우리 삶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