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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20 06:49
나의 요통이 심하여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987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이 멸망할 것이라는 묵시를 본다. [혹독한 묵시](사21:2)였다. 남왕국 유다를 망하게 한 바벨론의 멸망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까? 바벨론의 심판이 고소하고 달콤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이러므로 나의 요통이 심하여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같은 고통이 나를 엄습하였음로 내가 괴로워서 듣지 못하며 놀라서 보지 못하도다](사21:3)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팠다. 이사야 선지자가 디스크 걸린 것이 아니다. 해산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엄습했다. 괴로움으로 더 이상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었다. 묵시 때문이다.
적의 멸망 앞에서도 선지자의 심정은 고통스러웠다.
묵시를 보면서도 육체가 반응을 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떠는 것이다.

천안함 침몰에 대해서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나왔다고 말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북한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반응을 보일까?
남이나 북이나 호전적인 외침이 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마저도!
그러나 과연 요통이 심하여 나오는 말인가?
허리가 끊어진 38선, 요통처럼 느끼며 기도하는 백성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