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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05 06:33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070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군하는 장면은 과히 장관이었으리라! 은나팔소리에 맞춰 60만대군이 일거에 행진한다면 얼마나 용기백배하겠는가?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함께 하심이 명백한데 겁이 날일이 없지 않겠는가?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이스라엘 12지파의 각 지파별 수령 12명을 선발했다, 지도자 중의 지도자들이다.
모세는 그들에게 사명을 주었다. 그들의 사명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는 것이다.
그들은 정탐하는 것이 임무이지, 가 불가를 결정하는 자들이 아니다. 출애굽 때부터 이미 가나안 땅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나왔기 때문이다.
40일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와서 그들이 보고하기를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이니이다](민13:27)
하면서 포도송이가 달린 가지를 베어 둘이 막대기에 꿰어 메고 또 석류와 무화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자손을 보았으며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주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주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주하더이다](민13:28,29)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 차지하는 장애요인을 말하였다. 그러면서 최종평가는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같으니](민13:32,33)하면서 메뚜기 컴플렉스에 걸렸다. 겁쟁이들은 싸우기전부터 물러서고 현장을 피한다. 북을 치며 행진하지 않고 뒷짐지고 바라보고, 물러서 있을 핑계거리를 찾는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잊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하나님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싸우기 전부터 마음이 녹아내렸다.
그러나 갈렙은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13:30)
곧 올라가자고 한다. 능히 이길 수 있다고 한다. 다수의 의견에 따르지 않았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린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주님이 허락하신 이 지역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